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할머니를 이유 없이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붙잡혔던 용의자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습니다.
진짜 범인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LA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할머니 폭행범으로 붙잡힌 용의자가 이틀 만에 풀려났다니, 이게 무슨 말인지 자세히 얘기해 주시죠.
[기자]
사건을 수사 중인 LA 경찰국은 용의자로 붙잡혔던 41살 리차드 콜로모 씨를 오늘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LA 경찰국은 YTN과의 통화에서 용의자가 진범이라는 소명 증거가 불충분해 용의자를 오늘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용의자 콜로모 씨에게는 아무런 혐의도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콜로모 씨가 진짜 범인인지에 대한 의문은 검거 전부터 제기됐습니다.
피해 할머니 송 씨는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 속의 용의자 옷차림이 본인이 직접 본 모습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를 대신해 기자회견을 했던 손녀 고 모 양은 할머니에게 이틀에 걸쳐 물어봤지만, 범인은 CCTV에 찍힌 흰색 옷차림이 아니라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백팩 가방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할머니를 폭행한 진범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과는 별도로 LA 한인회는 현상금 2천 달러를 걸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진범은 물론 목격자도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자칫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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